대지의 기둥 2

‘대지의 기둥’의 2권 읽기를 완료했다. 1권과 비슷한 쪽수였는데 곱씹으며 읽은 부분도 있고 해서 좀 오래 걸린 것 같다. ‘켄 폴릿’의 문체는 사람을 지루하게 하지 않는 맛이 있다. 누차 이야기 하지만 건축에 대해 서술하면서도 흡입력있게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2권의 핵심은 이 책의 두 번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잭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톰은 엘렌을 다시 만나게 되며 잭은 엘프레드의 큰 싸움으로 인해 필립의 요구로 수사를 하게되며 동시에 건축 책임을 맞게 된다. 윌리엄 햄리, 웨일런 바이가드를 비롯한 여러 인물등의 방해에도 필립 수도원장은 대성당 걸립 추진의 어려움을 극복한다. 그리고 2권의 마지막 부분에선…

\ 톰은 그에게 어떤 것, 다른 누구도 주지 못한 것, 잭의 친아버지조차 줄 수 없었던 것을 주었다. 그것은 열정과 기술, 예술, 삶의 방식과도 같은 무엇이었다. “아저씨는 제게 대성당을 주셨어요.”

괴이한 센스리더의 인터넷 가상커서

오늘 사이트 다니다가 페이지를 센스리더가 이상하게 읽는다고 생각한 순간 아차 싶어 소스코드를 열어보았다. 우연히 방문하게 되어 나한테 딱 걸린 사이트는 http://nfb.org 이다.

‘Topic Index’ 링크를 클릭한 후 ‘헤딩 이동’ 키를 마구마구 눌러보라. 어느 순간부터 ‘헤딩3′라고만 읽어줄 것이다. 사용자는 방향키를 내려 이 헤딩이 어떤 정보를 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L 헤딩3′, ‘M 헤딩3′으로 읽어야 하는게 정상이지 않은가.

h 태그만 순수하게 썼을때는 잘 정보를 주더니 h 태그에 img 태그 (이미지를 삽입하는 태그)를 쓰거나 a 태그를 이용하여 링크를 삽입만 하면 괴상하게 해석한다. 사용자는 정확한 문단의 정보를 얻을 수 없다. h 태그에 이미지를 삽입하고 이미지는 왼쪽에 문단 제목은 오른쪽에 배치한다고 가정한다면 사용자는 어느것이 문단의 정보인지 혼란스러울 것이다. ‘그래픽 헤딩3 구글 로고 이미지 구글 로고’의 형식으로 소리내어야할 것을 ‘헤딩3′ ‘구글 로고 이미지’ ‘구글의 로고’로 각각 줄로 아래로 처리하여 읽어준다. 도대체 어느게 진정한 문단 정보란 말인가…

이것 말고도 재미난게 좀 있는데 나중에 써 보겠다. 궁금하면 여러분이 발견해보길 바란다. 그저 한편으론 재미있기도 하고 진짜 어이 없는 현상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음악 추천 몇 개

이제는 이런 글도 쓰게되는구나…

소녀시대 – 훗

http://www.youtube.com/watch?v=F4-SxcCO5d0

말이 필요없다. 그냥 들어라. 추천하고 싶은 곡은 너무나도 많지만 나는 ‘훗’이 가장 귀엽더라. ‘

너 때문에 내 마음은 …’. 티파니 짱!

the corrs Summer Sunshine

http://www.youtube.com/watch?v=5LxDFjMLSXU

Andrea Corr의 보컬이 돗보이는 곡이다. 귀엽다. 그리고 아름답다. 이쁘고 아름다우며 활기찬 노래

들이 많은 것 같다 The Corrs의 노래들은. 아이슬랜드의 느낌과 팝, 록적인 요소가 곁들여진. 2분

50여초의 짧은 시간이지만 아름다움과 여러 느낌을 만끽해 보시라.

Vanessa Carlton – Nolita Fairytale

http://www.youtube.com/watch?v=VQPr3IoWT8c&ob=av3e

세 번째 앨범의 타이틀 곡인 ‘Nolita Fairytale’. 기이한 피아노 도입부 부터 먹고 들어간다. 한마

디로 멋있다. 춤추는 드러밍과 주위 악기들의 조화가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프로그레시브적인 냄새

도 살짝 풍기고. 이 언니 노래도 맘에 들고 피아노도 마찬가지. 가사도 찾아봤는데 멋지더라.

산성 비

편의점으로 출발. 주차장을 벗어나 알았다. 비가 조금씩 떨어짐을. 포스트와 우유를 살 때까지 퍼붓지 않기를 바라며 뛰었다. 근데 비가 새차지는 시츄에이션. 길 좀 해메겠구나 했다. 다행이도 안 해메고 퍼펙트하게 도착. 일단 도착해서 물건 구매완료. 편의점에선 안테나 뮤직 워리어스의 ‘Run’이 흐르고 있었다. 노래 살짝 흥얼거리며 뛰었다. 근데 상황 점점 악화되어 간다. 비가 더 새차게 내리기 시작한다. 주위는 어두워져만 간다. 망했다. 더 빨리 뛰었다. 어느순간 내 눈에 물이 상당히 고이기 시작했다. 앞이 잠깐 가려진 사이 난 길을 잘못 들었다. 정확히 얘기하면 집 보다 한참을 더 간 샘. 크게 도는 갈림길이 있길래 가봤는데 아니더라. 주위분께 여쭤보니 무슨 시장 골목. 다시 되돌아서 천천히 살펴 랜드마크 발견. 집 근처에 있는 이름모를 가게에서 나오는 라디오 소리를 듣고 감을 잡았다. 그리고 도착했다. 집 들어가는 골목이 좁은 데다가 갈림길 인지도 비 오고 하면 구별이 되지 않는다. 저번에도 같은 실수를 해서 요번보다 훨 많은 시간이 걸려 집에 도착했다. 한번 실수를 하니 이번엔 좀 찾기가 수월했나보다.

길 해멘 이야기는 그 .. 역이 물에 잠기고 하던 그 때가 심했다. 같은 길을 20분동안 해멨다. 50미터쯤 벗어난 상황에서 같은 곳을 맴돌고 있었다. 반복된 행동을 하니 사람 미치겠더라. 상황 판단력 흐려지는게 장난이 아니다. 걸음도 무지 빨라져 목적지와 비슷한 유형이라면 무조건 가보는 습성 또한 발동해서 추스리는 데 문제가 많았었다. 잰장, 방금 입은 옷이 흠뻑 졎었다.

아침에. -잡담-

제일 하기 싫은 것

제일 하기 싫으며 하고자하기 까지의 과정이 오래 걸리는 것은 청소이다. 자유 분방하게 흐터진 먼지들과 차곡차곡 싸으려 노력하지만 일정 모양을 형성하며 굴러다니는 쓰레기들과 물에 불고 분 그릇들과 주방 용구들을 닦는 것은 무척이나 귀찮게 한다. 특히 저번주에는 먼지도 많고 쓰레기도 많이 있어서 애좀 먹었다. 청소기를 사야겠다.

이것저것

  1. 7Zip의 새 알파 버전인 9.23가 나와 있더라.
  2. 쌀이 떨어져간다. 오늘이 마지막일 듯 싶다. 잘하면 내일까지 가능할런지도.
  3. 아침에 나오면서 머리를 주방 식기장 모서리에 부딪쳤다. 살짝 아프다. –
  4. 새 지팡이(140cm), 점자판과 점판 세트가 도착했다.

영화 ‘블라인드 (2011)’ 감상

회사 사람들이랑 김하늘, 유승호 주연의 ‘블라인드’를 보고 왔습니다. 장애를 소재로 한 영화는 안 보는 스타일이라 되게 망설여지더군요. ‘마라톤’ 같은 영화가 아니길 하면서 말이죠.

보고나서의 느낌은, 김하늘의 연기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각장애인의 모습을 과하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게 잘 소화한 것 같습니다. 지팡이 집고 가는대 스텝 딱딱 맞더군요..(보면서 이런거나 세고 있다니..~..) 중간중간 나오는 조형사의 유머도 가끔 썰렁하기도 했지만 괸찮았습니다. 범인 연기 하시던 분도 아주 초큼 어설프긴 했으나 괸찮았습니다. 사실 블라인드는 스크린을 보며 감상하면 진짜 재미 없습니다. 징정으로 블라인드를 감상하고 싶다면 눈 감고 보시길. 동현이가 사고로 차와 함께 추락하는 장면, 범인과 수아가 지하철에서 내려 쫓는 장면, 마지막 부분의 범인이 야구 배트를 방향을 바꾸어 두드리는 신을 감상하며 오싹함을 느껴보시길. 약간의 공포, 만족스러운 연기. 간만에 괸찮은 영화 좋았습니다.

우리은행 인터넷 뱅킹 with 센스리더

멀티os, 멀티브라우저…. 일단 ie(Internet Explorer)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다른 브라우저는 건드리지도 못한다. 특별한 경우(다른 스크린리더를 이용한 타 브라우저 사용)는 재껴둔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한국의 시각장애인 사용자들은 ie 밖에 사용할 수 없다. NVDA으로 이미 우리은행 사이트를 접근해 본 상태이며 이 스크린리더조차 사이트의 내용을 못 가져옴을 확인했다.

사이트는 좋았다. 스킵 나비도 달려 있고 이정도면 괸찮겠다 싶었는데 무잡이한 activex 설치… 거까지는 좋았다. 이제부터가 문제의 시작이다.

로그인 페이지 부터 센스리더는 버벅이기 시작했다. 비밀번호 입력하는 편집창만 들어가면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tab 키도 먹지 않으며 트릭을 쓰지 않는 이상 벗어난는지 어디에 있는지가 확인히 불가하다. 로그인까지 어떻게 해서 성공. 계좌 이체를 눌러 항목을 입력하던 도중에는 더 가관이다. 위의 현상은 당연 일어나고 다른 키가 눌려져 센스리더가 오동작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종료 확인 대화 상자가 뜨고 마우스 클릭(키패드를 이용한 스크린리더의 고유 기능)은 동작하지 않는다. 이 간단한 작업을 두 시간 이상 허비해서 결국 해결하지 못했다. 진짜 컴터 부셔버리고 싶더라는. 포커스 계속 튀고, 원하는 데로 키 조작이 안되어 제부팅 두어번 해주고 이체는 못했다. 결국은 텔레뱅킹 신청하러 가야한다.

인터넷 뱅킹이 어렵다는 말은 이전부터 들어왔었다. 내가 한번 이거 해봐서 삽질의 기록을 남겨보리라 다짐했었는데 도저히 못해먹을 짓이더라. 세상에 뱅킹 때문에 두 시간이란 엄청난 시간을 날렸다. 남들은 금방 하는 작업을. 미치고 환장할 일이다.

그리고 접근성 있게 페이지 만들거면 재발 메인 페이지만 그럴사하게 접근성 지켰다고 내놓지 말고 하위 페이지도 좀 제대로 해라. ‘confirm button’라고 읽어주면 다음 버튼인지 아는 사람 별로 없을거다.